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받은 카네이션, 꽃다발로만 잠깐 보고 끝내기 아쉽다면? 실내에서 잘 관리하면 더 오랜 시간 그 감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내 카네이션 관리 요령을 빛, 물, 온도 중심으로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이미 선물 받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실천해 보세요!
1. 빛 : 충분한 햇빛이 생명입니다.
카네이션은 햇빛을 무척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예를 들어 남향 창가나 동향 창문 근처가 가장 적합합니다. 실내라도 빛이 부족하면 꽃이 금방 시들 수 있고, 잎이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4~6시간 이상 밝은 빛을 받을 수 있게 위치를 조절해 주세요. 만약 조도가 낮은 실내 환경이라면 식물 전용 LED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물 주기 : 과습은 금물! 촉촉하게만
카네이션은 다육식물처럼 물을 많이 저장하지는 않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흙이 겉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손가락으로 겉흙을 살짝 눌러보았을 때 마른 느낌이 들면 그때 물을 듬뿍 주세요. 단, 화분 아래 물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리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과습은 곰팡이와 뿌리 썩음을 유발해 꽃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3. 온도 : 적정 온도는 15~22도 사이
카네이션은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더위와 추위 모두에 약한 편입니다. 봄철 실내 온도인 15~22도 정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곳이나 온풍기 근처는 피하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없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밤낮 기온차가 심한 베란다보다는 실내 거실이나 방 한켠이 더 안전합니다.
4. 꽃 오래 유지하는 추가 팁
- 꽃 대는 시들기 전 살짝 잘라주기 : 시든 꽃은 다른 꽃에게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꽃줄기를 사선으로 자르면 물 흡수도 잘 됩니다.
- 꽃 영양제 활용하기 : 시중에 파는 생화용 영양제(꽃 보존제)를 물에 섞어주는 것도 수명 연장에 효과적입니다.
- 환기 잘 되는 곳에 놓기 : 공기 흐름이 정체되면 병해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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